1. 에스프레소 머신(Espresso Machine)의 역사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Express)라는 뜻으로 영어의 'Express'의 어원이며 에스프레소 머신은 기압을 이용한 추출 도구이다. 이러한 기압 추출 도구를 발명하게 된 계기 또한 18세기부터 시작된 산업 혁명이 점점 진화될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발명을 하게 되고 그 시기 증기를 이용한 증기 기관이 등장하게 된다. 말 그대로 증기기관은 증기를 이용한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 자동력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이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다만, 에스프레소 머신은 시작은 2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1878년 독일(Germany)의 구스타프 케셀(Gustav Kessel)에 의해 특허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1855년 산타이스(Edourard Loysel de Santais)에 의해 파리 만국박람회(Expositon Universelle de 1885)에서 증기압을 이용한 에스프레소 머신을 선보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시기에 보인 초기 모델인 에스프레소 머신은 짧은 시간 내 에스프레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으나 기계의 복잡한 조작법으로 인해 보급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후 1901년 루이지 베쩨라(Luigi Bezzera)가 증기압을 이용한 최초의 커피 머신을 만들게 된 것이다. 루이지 베체라의 머신은 단순 수증기를 이용한 머신으로 원시적인 방법을 이용했다면 1935년에 프란체스코 일리(Francesco Illy)가 발명한 에스프레소 머신은 밀폐된 보일러 통을 가열해 최대 1.5 기압을 이용해 배출구를 열어 뜨거운 물을 순간 밀어내는 방식이었는데 100도씨 이상으로 너무 과열된 물이 커피와 접촉하게 되면 커피의 잡미, 잡내까지 섞여 추출되어 보완이 필요했다.
그러고 나온 것이 1945년 카릴레 가찌아가 개발한 현대식 수동형 에스프레소 머신인데 기존 에스프레소 머신의 한계였던 증기 기압 방식을 피스톤 형식으로 바꿔 개발하였으며 이때 비로소 커피의 황금층인 '크레마'(Crema)를 발견하게 된다.
크레마를 발견함으로써 이 시기부터 '추출 압력'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후 1960년 훼마(Faema)라는 회사에서 전기 모터를 이용한 펌프 작용으로 자동화 추출 머신을 개발하게 되고 이후 70년대에 들어와 컴퓨터 칩과 조절 장치로 반자동 머신을 개발하게 되고 1980년대 들어와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전자동 머신이 개발된다.
2. 에스프레소 머신의 종류
에스프레소 머신의 종류는 총 4가지로 나눈다.
1. 수동 머신 (Manual Machine): 사람의 힘으로 레버를 이용하여 피스톤으로 작동하여 추출
2. 반자동 머신(Semi- Automatic Machine): 비교적 현대식 커피 머신과 같이 포터 필터에 커피 가루를 담아 탬핑 과정을 거쳐 추출하나 추출량, 물의 양 등이 메모리 기능이 없어 수동으로 세팅이 필요
3. 자동 머신 (Automatic Machine): 탬핑 작업까지 동일하나 메모리 기능이 있어 일정한 추출량을 자동으로 세팅 가능
4. 전자동 머신 (Fully Automatic Machine): 그라인더 자체가 내부에 있어 그라인딩과 탬핑, 추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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