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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유기농 경작법의 선두주자 멕시코!

by 체카모하지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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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멕시코 (Mexico)

사실 멕시코는 라틴 아메리카 계열이 아니지만 중남미 대륙으로 묶어 설명하려고 한다. 

멕시코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로 미국 바로 밑에 위치해 있다. 멕시코 하면 타코, 망자의 날, 판초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지만 커피 생산국으로서도 유명하다. 

멕시코는 세계 10위의 커피 생산국인데 유기농 커피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멕시코에 커피가 들어오게 된 것은 1700년대 일이지만 멕시코! 하면 커피가 잘 떠오르지 않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좋은 토양과 기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제대로 된 경작이 불가능하고 시설 설비가 갖추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커피의 질보다 양으로 중시하여 빛을 보지 못한 멕시코 커피는 1914년 멕시코 커피 연합회인 '인 메 카페'(In Me Cafe)가 설립이 되면서 서서히 빛을 보기 시작했고 현재는 유기농 농법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해내고 있다.

 

멕시코의 경작법은 '그늘 경작법'이 유명한데 커피나무 주변에 큰 나무를 심는데 그렇게 되면 그늘이 생겨 일조량을 조절할 수 있고 그늘로 인해 새들이 몰려들어 각종 해충으로부터 보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수확 시기는 대략 9월~3월에 이루어진다.

 

2. 종류와 특징

멕시코의 주요 커피 경작지는 과테말라와 국경지대를 맞대고 있는 남부 지역이며 남부 지역은 과테말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비옥한 화산토양을 갖추고 있으며 700m 이하에서 생산된 커피는 수출을 금지하고 살충제와 농약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1,700m 이상의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커피에는 '알투라'(Altura)라는 명칭이 추가적으로 붙는다고 한다.

 

그중 유명한 타파출라(Tapachula)는 멕시코 치아파스(Chiapas) 지역에서 재배하는 커피로 해발 1,700m 이상에서 생산되고 최고 등급인 SHG를 받아 '치아파스 알투라 SHG'(Chiapas Altura SHG)라고도 불린다. 콜롬비아와 마찬가지로 마일드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나 중성적인 풍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베라크루즈(Vracruz) 지역에선 코아테펙(Coatepec)이 유명한데 코아테펙은 블렌딩 커피로 유명하다. 타파출라와 마찬가지로 1,7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되어 알투라 코아테펙(Altura Coatepec)이라고 불리며 신맛과 쓴맛보다는 단맛이 두드러지는 커피여서 단맛을 강조하고 싶은 다른 커피와 블렌딩으로 많이 사용된다.

 

또 오악사카(Oaxaca)지역의 타피카(Typica)의 일종인 플루마 히달고(Pluma Hidalgo)는 알투라 플루마 히달고 SHG(Altura Pluma Hidalgo SHG)라고 불리며 부드러운 맛에 초콜릿 향과 레몬의 상큼함이 특징인 커피이다. 

 

마지막으로 브라질에서 발견된 돌연변이 종인 마라고지페(Maragogipe) 품종은 일반 생두보다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아 엘리펀트 빈(Elephant Bean)으로도 불린다.

치아파스(Chiapas) 지역의 리퀴담바(Liquidambar)하는 풍나무 숲에서 유래되었으며 마라고지페 중 가장 좋은 맛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마라고지페 슈페리어(Maragogipe Superior)라고도 불린다. 

 

멕시코 커피는 대체로 백포도주 같은 상큼함이 많이 가미되어 있는데 그중 '산타카나리아'(Santa Canaria) 농장의 커피는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커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3. 커피 등급

멕시코의 커피 등급은 재배지의 고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게 된다.

1. SHG (Strictly High Grown): 해발 1,700m 이상 

2. HG (High Grown): 해발 1,000m 이상

3. Prime Washed: 해발 700m~1,000m

4. Good Washed: 해발 700m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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