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케냐 (Kenya)
케냐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당연히 광활한 대지와 돈 주고도 못 볼 야생 동물들의 향연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케냐는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 에티오피아 바로 밑에 위치한 나라이다.
1893년 프랑스 선교사들이 레이니옹 섬(Reunion Island)에서 사 온 커피를 가져와 나이로비 근처에서 경작을 시작하였고 경작 초반에는 영국의 식민지로서 영국인이 운영하는 대형 농장에서 커피를 재배하였고 1950년대 이후 농업법 통과호 영세농장을 주축으로 커피 생산이 본격화되었다.
2016년 기준 연평균 커피 생산량 약 900,000,000자루( 50,000,000kg, 약 10,000,000lb)이고 1년에 커피 수확 시기는 2번으로 10월~2월과 6월~8월로 나누어져 있다.
케냐의 커피 농장은 대부분 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국가 전체가 커피 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품질 개발, 기술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케냐 커피 위원회인 KCB(Kenya Coffee Board)에서 운영하는 경매 시스템은 생산자들에게 합당한 대가를 지불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덕에 커피 농가에서도 품질을 위해 노력하고 그 노력이 고품질의 커피로 생산되니 커피 거래 가격 또한 비싼 편에 속한다.
국가가 지원하는 커피 산업인 만큼 케냐에서는 수출 산업에서 커피가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커피나무를 훼손하거나 뿌리는 뽑는 일은 불법이라고 한다.
2. 종류와 특징
케냐 커피는 과일의 신맛과 와인의 톡 쏘는 듯한 맛이 특징이며 주요 산지로는 케냐산(Mt. Kenya)의 고원지역, 우간다 접경 지역인 엘곤(Mt. Elgon), 동부의 나쿠루(Nakuru) 지역과 서부의 카사이(Kasii) 지역이 있다.
'케냐 더블에이'(Kenya AA)는 킬리만자로(Mt. Kilimanjaro) 산의 동쪽에서 재배되는 커피로 묵직한 바디감과 알싸한 신맛으로 아이스커피로 최고이다.
'이스테이트 케냐'(Estate Kenya)는 해발 1,500m~2,100m에서 재배되며 10월~12월, 6월~8월의 두 차례 수확하고 습식법으로 가공한다. 포도 같은 달달함과 와인의 아로마가 담겨 있으며 중후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커피 등급으로 보면 AA가 붙은 케냐 더블에이가 더 좋은 등급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스테이트 케냐 역시 AA 등급을 받을 정도로 고품질의 커피이며 케냐 더블에이보다 2배가량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케냐 타투'(Kenya Tatu)는 타투라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이며 마찬가지로 과일과 와인의 풍미가 가득하며 추가적으로 풀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커피라고 한다.
3. 커피 등급
케냐 커피는 스크린 사이즈를 기준으로 구분된다. (1 Screen Size = 0.4mm)
1. AA: Screen Size 18
2. A: Screen Size 17
3. AB: Screen Size 15~16
4. C: Screen Size 14
이외 가장 하위 등급인 TT, T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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